"언젠간 담원 기아 꺾겠다"

윤민섭 2021. 10. 3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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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4강에서 2021시즌을 끝낸 T1 선수들의 목소리엔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다.

T1은 3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담원 기아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지난 8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번 담원 기아의 벽에 부딪힌 T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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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롤드컵 4강에서 2021시즌을 끝낸 T1 선수들의 목소리엔 짙은 아쉬움이 묻어났다.

T1은 30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에서 담원 기아에 2대 3으로 석패했다.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앞서나갔지만 4, 5세트를 연속 패배해 아이슬란드에서의 1달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8월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번 담원 기아의 벽에 부딪힌 T1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석희 감독대행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 그게 결국 오늘 승패를 갈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은 집중력 저하에서 패인을 찾았다. 그는 “팀원들이 잘해줘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까지 갔는데 중간에 내가 집중력을 잃은 점이 아쉬웠다”면서 “이번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다음엔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언젠가 담원 기아를 큰 무대에서 꺾는 게 내년 혹은 앞으로의 목표”라면서 “계속 실력을 갈고닦겠다”고 말했다. 이날 3세트 때 진으로 8킬 1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좋은 팀원들과 좋은 경기를 치르며 얻어가는 경험치들이 값졌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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