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들의 제물' 토트넘, 치욕의 기록..또 당했다

김동환 기자 2021. 10. 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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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홈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졌고,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을 잠재웠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결과도 아쉽지만 새로운 기록을 내줘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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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홈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패배를 기록했다. 치욕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토트넘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조반니 로셀로 등으로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90분간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맨유는 전반 3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 후반 41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실점하며 0-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누누 산투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졌고,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을 잠재웠다.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결과도 아쉽지만 새로운 기록을 내줘 더욱 뼈아프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자신의 골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도왔고, 카바니의 추가골의 도움을 호날두가 기록했다.


호날두는 1골 1도움의 기록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 경기 도움과 득점을 동시에 기록한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호날두의 나이는 36세 267일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12월 첼시 소속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보유했다. 당시 드로그바는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36세 267일의 나이였다. 호날두와 드로그바가 동시에 같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호날두와 드로그바 모두 상대가 토트넘이었다는 점이다. 


경험 많은 선수들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을 토트넘이 보이고 있다. 맨유에게 추가득점을 안긴 카비니 역시 34세로 '노장'에 속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분투를 했다. 기본적으로 좌측에 있었지만 최전방과 2선,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전반 23분과 34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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