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에 분노한 토트넘 팬들 "누누 나가라" 연호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팬들이 결과와 내용 모두 엉망진창인 누누 산투 감독을 향해 썩 떠나라는 함성과 야유를 보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가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8위로 떨어졌다. 최근 웨스트햄과 맨유에 2연패를 당했다. 10경기 9득점 16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엉망이다. 홈 경기였지만 맨유 상대로 슛을 단 9회 시도하는데 그치면서 심각한 비효율을 다시 드러냈다.

엉망이 된 팀을 보면서 홈 팬들은 "누누가 떠나길 원한다"는 구호를 여러 번 외쳤다. 또한 누누 감독을 겨냥한 노래 가사는 "넌 지금 뭐 하는지도 모르지"였다. 응원가가 아니라 조롱의 노래를 지지하는 팀 감독에게 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팬들 연호처럼, 누누 감독의 입지는 풍전등화다. 이 경기 전까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처지도 마찬가지였으나, 솔샤르 감독은 앞선 대패 행진을 대승으로 덮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