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호날두 1골 1도움' 맨유, 토트넘 완파.. 손흥민 풀타임 무득점

김정용 기자 2021. 10. 3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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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토트넘홋스퍼를 상대한 '단두대 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주인공이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를 가진 맨유가 토트넘에 3-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조반니 로셀소를 2선에 배치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미드필더다. 포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구성했고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가 맡았다.


맨유는 호날두와 에딘손 카바니를 동시에 전방에 기용하는 3-4-1-2 포메이션 카드를 꺼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뒤를 받쳤다. 미드필더로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출격했다. 윙백은 포백은 루크 쇼와 애런 완비사카가 맡고 스리백은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뢰프로 구성됐다. 골문은 다비드 데헤아가 책임졌다.


전반 6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슛이 프레드의 발 맞고 빗나갔다.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은 호날두가 머리로 막았고, 뒤로 흐른 공을 로셀소가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맞았다.


전반 24분 프리킥 공격이 무산된 뒤 모우라가 재차 스루패스를 찔렀고, 손흥민이 빠른 타이밍에 슛을 하기 위해 뜬 공에 오른발을 급히 댔는데 살짝 떴다.


전반 28분 토트넘의 로메로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의 코너킥이 다이어의 머리를 거쳤는데 이때 로메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전반 33분 프레드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요리스가 겨우 쳐냈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케인의 스루 패스를 받아 맨유 수비 배후를 파고들었다. 빠른 질주 후 슛까지 날렸지만, 더 빠르게 달려온 완비사카가 혼신의 힘을 다한 태클로 블로킹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전반 39분 페르난데스가 찍어 찬 대각선 로빙 스루패스를 받아 호날두가 사각에 가까운 위치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전반 44분 에메르송이 드리블로 공을 지키다 내줬고, 로셀소가 급하게 날린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2분 데헤아의 패스미스를 끊어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공을 내줬다. 손흥민이 벼락 같은 오른발 강슛을 날려봤으나 부정확했다.


후반 3분 맥토미니의 스루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후반 9분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냈다. 모우라를 빼고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투입했다.


후반 19분, 이번엔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카바니가 득점했다. 전방압박을 한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호날두에게 공을 내줬다. 호날두가 특유의 뒤꿈치 드리블로 방향을 바꿔 중앙으로 파고든 뒤 카바니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제공했다. 카바니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스킵 대신 더 공격적인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투입 직후 패스미스로 실점 위기를 내줄 뻔했다.


후반 26분 호날두가 물러나고 마커스 래시퍼드가 대신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로셀소를 델리 알리로 교체하며 모든 카드를 썼다.


후반 30분 카바니의 백 패스를 끊은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방해 없이 질주했다. 절호의 기회였지만, 손흥민을 향한 크로스가 수비에 걸렸다.


맨유는 후반 31분 페르난데스를 빼고 네마냐 마티치를 넣었다.


후반 38분 베르흐베인의 롱 패스를 케인이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쇼와 몸사움을 하다 케인 앞에 다시 떨어졌고, 슛은 무산됐다.


토트넘이 공격에 치중하고 있던 후반 41분 래시퍼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마티치의 스루패스를 받아 래시퍼드가 빠른 침투 후 가볍게 구석으로 밀어넣는 슛을 성공시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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