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페네르바체, '김민재 징계 복귀'에도 연패 탈출 실패..1-2 패배

조효종 기자 2021. 10. 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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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김민재가 퇴장 징계에서 복귀했으나 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31일(한국시간) 터키 코니아에 위치한 코니아 부육셰히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터키 쉬페르리그 11라운드에서 페네르바체가 코니아스포르에 1-2로 패했다. 전반 2분 소너 딕켐, 전반 11분 압둘케림 바르닥치에게 이른 시간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39분 이르판 카흐베치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끝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홈팀 코니아스포르는 4-4-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엔드리 세키시, 소콜 치칼레시를 투톱으로 세웠고, 자이머 비티키, 오굴칸 울준, 소너 딕켐, 세르다르 귀를러를 미드필드에 배치했다. 포백은 길례르미, 압둘케림 바르닥치, 아메트 찰리크, 네치 스쿠비치로 구성됐다. 골문은 이브라힘 세히치가 지켰다.


원정팀 페네르바체는 3-4-1-2 전형을 준비했다. 에네르 발렌시아와 디에고 로시가 최전방에서, 디미트리스 펠카스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구스타부, 미하 자이츠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양쪽 윙백은 페르디 카디오글루, 나짐 상가레였고, 스리백은 설러이 어틸러, 김민재, 마르셀 티세랑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알타이 바인디르 골키퍼가 꼈다.


전반 2분 만에 코니아스포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쿠비치가 페네르바체 페널티박스로 투입한 공을 펠카스가 걷어냈으나 공이 뒤에서 대기하던 상대 미드필더 딕켐에게 흘렀다.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한 딕켐은 곧장 슈팅을 때렸고, 강력한 슈팅이 바인디르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골대 왼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전반 11분 코니아스포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길례르미가 왼발로 찼다. 먼쪽 포스트로 향한 킥은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던 바르닥치에게 닿았고, 바르닥치의 헤딩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중반 양 팀이 공중볼 공격으로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34분 길례르미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민재와 설러이 사이에 있던 치칼레시가 머리에 맞췄다. 치칼레시의 헤딩 슛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3분 뒤에는 상가레의 크로스에 이은 펠카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 위를 넘어갔다.


두 골 뒤진 페네르바체가 이른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도모했다. 전반 41분 로시, 펠카스, 상가레를 빼고 세르다르 두르순, 카흐베치, 필리프 노바크가 투입됐다. 노바크가 왼쪽 윙백을 맡았고, 카디오글루가 상가레 자리로 옮겼다.


전반 43분 페네르바체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교체 투입된 카흐베치와 두르순이 호흡을 맞췄다. 페널티박스에서 전진 패스를 받은 카흐베치가 두르순에게 공을 건넸다. 두르순의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10분 페네르바체의 만회골 기회가 또 무산됐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카흐베치가 반대편 포스트 부근에 있던 발렌시아의 머리를 향해 공을 보냈다. 발렌시아가 스쿠비치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슈팅으로 이었는데, 세히치 골키퍼가 쳐냈다. 공이 발렌시아 머리 위로 높이 떴고, 발렌시아가 바이시클 킥으로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골대에 맞았다.


후반 12분 상대와 충돌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구스타부가 경기를 마쳤다. 메르트 하칸얀다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7분 코니야스포르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공을 몰고 진입한 발렌시아의 오른발 슈팅이 세히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코니야스포르가 반격했다. 귀를러가 설러이를 제치고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골키퍼를 지나친 공이 빈 골대 앞으로 쇄도하던 세키시에게 향했다. 세키시가 미끄러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27분 페네르바체가 부상으로 또 한 명을 잃었다. 상대 공격수와 충돌 과정에서 어깨를 다친 바인디르 골키퍼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베르케 외제르 골키퍼가 대신 골문을 지키러 나섰다. 후반 33분 코니아스포르가 첫 교체를 실시했다. 세키시, 비티키를 빼고 아마르 라흐마노비치, 콘라드 미샬락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페네르바체가 또 한 명을 부상으로 잃었다. 발렌시아가 충돌 이후 통증을 호소하며 들 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교체 카드를 다 사용한 페네르바체는 발렌시아의 대체 선수를 투입할 수 없었다.


후반 36분 티세랑 맞고 튄 공을 라흐마노비치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외제르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진 페네르바체 역습 상황에서 두르순의 왼발 슛은 골대 앞을 스쳐 반대편으로 빠져나갔다.


후반 39분 페네르바체가 마침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칸얀다시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카흐베치가 키커로 나섰는데, 왼발 킥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41분 코니아스포르가 울준 대신 폴호세 음포쿠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귀를러 대신 아딜 데미르바그가 들어갔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2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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