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우영, 중앙 활용' 프라이부르크, 리그 10경기 무패 성공..퓌르트에 3-1 승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77분을 소화하며 팀의 10경기 무패 행진에 힘을 보탰다.
30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위치한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가 그로이터퓌르트에 3-1로 승리했다. 올 시즌 무패 행진 중인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무패를 10경기(6승 4무)로 늘렸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팀 내 공동 득점 1위인 정우영은 또다른 득점 선두 루카스 횔러와 함께 투톱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에는 빈첸초 그리포, 니콜라스 회플러,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 케빈 샤데가 배치됐다. 포백은 크리스티안 귄터, 니코 슐로터베크, 필리프 린하르트, 루카스 퀴블러였고, 골키퍼는 마르크 플레컨이었다.
원정팀 퓌르트는 4-2-3-1 전형이었다. 세드릭 이텐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브라니미르 흐르고타, 줄리안 그린, 제이미 레벨링이 2선에 섰다. 파울 제귄, 세바스티안 그리스베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예트로 빌렘스, 닉 비에르게베르, 누누 사페이, 사이먼 아스타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마리우스 펑크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프라이부르크가 퓌르트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귄터의 스로인을 받은 그리포가 경기장 왼쪽에서 중앙을 공을 몰다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대로 향하지는 않았다. 전반 9분에는 정우영이 첫 번째 슈팅을 때렸다. 회플러의 전진 패스가 다가오자 재빨리 몸을 전방으로 돌려 상대 센터백 비에르게베르를 제쳤다. 왼발 슈팅을 때렸는데, 펑크 골키퍼가 쳐냈다.
전반 20분 퓌르트의 자책골이 나왔다. 횔러가 문전으로 쇄도하는 정우영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정우영이 빠르게 달려들었으나 크로스가 길게 흘렀다. 그런데 먼 쪽에 있던 아스타가 급하게 머리로 걷어낸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22분 2선으로 내려가 공격 전개에 가담하던 정우영이 샤데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상황에서 빈틈을 노려 슈팅까지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유효슈팅으로 연결됐지만 펑크 골키퍼가 걷어냈다.
전반 39분 프라이부르크가 한 골을 추가했다. 그리포의 코너킥이 가까운 포스트에 있던 회플러의 헤딩 슈팅으로 이어졌다. 슈팅이 골대와 골키퍼를 연달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전반 41분 두 골 뒤진 퓌르트가 일찍 교체를 실시했다. 그리스베크가 나가고 막스 크리스티안센이 투입됐다.
후반 시작부터 퓌르트가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다. 흐르고타의 슈팅을 린하르트가 발로 막았다. 높이 뜬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부르크 수비진이 엉켰고, 뒤로 흐른 공을 그린이 곧장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플레컨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18분 샤데와 충돌 과정에서 발목에 충격을 입은 비에르게베르가 경기를 마쳤다. 압둘라메인 배리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9분 기세를 올려가던 퓌르트가 만회골을 넣었다. 흐르고타의 왼발 크로스가 귄터를 따돌리고 빠르게 골대 앞으로 침투하는 레벨링에게 정확히 닿았다. 레벨링의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퓌르트의 득점 이후 양 팀 모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2분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회플러가 빠지고 야니크 하베러, 에르메딘 데미로비치가 투입됐다. 퓌르트는 빌렘스, 그린 대신 잔루카 이터, 티모시 틸만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퓌르트의 추격 의지를 꺾는 프라이부르크의 추가골이 나왔다. 횔러가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공을 따내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에서 공을 따내려 뛰어든 펑크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그리포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38분 두 골 앞선 프라이부르크가 지친 선수들을 빼주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에게슈타인, 샤데를 불러들이고 21세 야니크 카이텔, 20세 노아 바이스하우프트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1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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