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개월만에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코로나 회복 협력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글로벌 현안 및 한-EU 협력, 한반도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EU가 양자 간 교류 협력 증진 뿐 아니라 기후변화·보건 등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양측 간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강화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글로벌 현안 및 한-EU 협력, 한반도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6월 G7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정상회담 이후 4개월만이다.
양 정상은 한국과 EU가 양자 간 교류 협력 증진 뿐 아니라 기후변화·보건 등 주요 국제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양측 간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강화하기 위해 노력키로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유럽 등 해외에서 코로나 백신이 충분히 도입돼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양 정상은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지원 및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도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또 기후변화가 양국의 주요 관심사라는 데 공감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지구적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EU 협력과 한반도 이슈도 논의됐다. 양 정상은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EU의 인태 협력 전략 간 공통점을 바탕으로 상호 정책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고, 디지털 협력을 구체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 구축을 위해 EU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EU 국가들과의 사증면제 협정 재개가 한-EU 간 인적 교류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로 사증면제 협정 적용을 지난해 4월부터 잠정 중지했으나, 이달 9월부터 재개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양측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좋아해서 욕망 억제 못했다"…10대 성폭행한 교장 발언에 日 공분 - 아시아경제
- "화끈한 2차 계엄 부탁해요" 현수막 내건 교회, 내란죄로 고발당해 - 아시아경제
- "새벽에 전여친 생각나" 이런 사람 많다더니…'카카오톡'이 공개한 검색어 1위 - 아시아경제
- '다이소가 아니다'…급부상한 '화장품 맛집', 3만개 팔린 뷰티템은? - 아시아경제
- "ADHD 약으로 버틴다" 연봉 2.9억 위기의 은행원들…탐욕 판치는 월가 - 아시아경제
- 이젠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 당 100원·포장은 500원" - 아시아경제
- "1인분 손님 1000원 더 내라" 식당 안내문에 갑론을박 - 아시아경제
- 노상원 점집서 "군 배치 계획 메모" 수첩 확보…계엄 당일에도 2차 롯데리아 회동 - 아시아경제
- "배불리 먹고 후식까지 한번에 가능"…다시 전성기 맞은 뷔페·무한리필 - 아시아경제
- "꿈에서 가족들이 한복입고 축하해줘"…2억 당첨자의 사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