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더비 4연패' 토트넘, '지역 라이벌' 웨스트햄과 카라바오컵 8강 맞대결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30일(한국시간) 2021-2022 카라바오컵 8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올 시즌 '런던 더비'에서 모두 패하고 있는 토트넘은 지역 라이벌 웨스트햄을 상대한다. 3라운드 울버햄턴원더러스, 4라운드 번리를 만난 데 이어 세 라운드 연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격돌하게 됐다. 울버햄턴전은 정규 시간 동안 2-2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진행해 3PK2로 승리했다. 번리전은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로 1-0 신승을 따낸 바 있다.

웨스트햄도 세 라운드 연속 EPL 구단과 맞붙는다. 토트넘보다 대진운이 더 나쁜 편이다. 3라운드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만나 1-0으로 이겼고, 4라운드에서는 맨체스터시티를 상대해 정규 시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PK3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토트넘을 만나게 되면서 세 라운드 연속 '빅6' 구단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두 팀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웨스트햄 홈 구장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9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후반 27분 터진 미카일 안토니오의 결승골로 웨스트햄이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8강 진출 구단 중 유일한 하부 리그 소속팀인 리그1(3부)의 선덜랜드는 아스널을 만난다. 포트베일(리그2, 4부), 블랙풀(챔피언십, 2부), 위건애슬레틱(리그1), 퀸즈파크레인저스(챔피언십)를 상대한 뒤 8강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팀을 상대한다. 첼시는 브렌트퍼드와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카라바오컵 8강은 12월 넷째 주 진행된다. 세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2021-2022 카라바오컵 8강 대진

토트넘홋스퍼 vs 웨스트햄유나이티드 -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

아스널 vs 선덜랜드 -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브렌트퍼드 vs 첼시 -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

리버풀 vs 레스터시티 - 안필드

사진= 카라바오컵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