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파격공약 발표 "주52시간 잠정중단, 年2회 수능 도입"

오원석 2021. 10. 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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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G7 선진국 시대를 위한 정책대전환 종합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홍준표 캠프]

야권의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주 52시간 근무제'를 잠정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30일 발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분야의 정책 대전환으로 선진국 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노동·교육·에너지 등 분야와 관련한 공약을 밝혔다.

노동 관련 공약으로 홍 의원은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주 52시간 근무제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다. 또 노동조합이 꼭 필요한 노동자들의 노조 조직률을 현재 12%에서 30%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분야 공약에서는 수시전형 폐지와 연 2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을 공약했다. 이밖에 ▶입학사정관제 폐지 ▶EBS 교재에서 수능 문제 최소 70% 출제 ▶3~5세 보육료 '완전 무상교육' 실현 등을 약속했다.

에너지 분야 공약 중에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폐기하는 한편 ▶원자력 및 수소를 활용한 탄소제로 정책 ▶신한울 3·4호기 등의 원전 건설을 재개 및 원전 비중 29%에서 50%로 상향 ▶러시아, 미국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해 원전 전력과 결합해 수소 생산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대구 '박정희공항', 무안 '김대중공항', 가덕도 '김영삼공항' 등 4대 관문공항을 착공도 약속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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