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식] 거창창포원, 'IGTN Korea 올해의 유망 지방정원 특별상' 수상
[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창군 거창창포원이 지난 28일 담양군에서 개최된 ‘2021 IGTN Korea 정원관광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유망 지방정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올해의 유망지방정원 특별상은 지속가능한 정원축제 발굴·확대를 통해 국내 정원문화산업 발전과 관광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거창군은 거창창포원의 정원 경쟁력 및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4계절 관광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고, 대·내외의 다양한 홍보활동에 주력하여 지난 1월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에 등록되는 등 정원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창포원이 이렇게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 제공 등을 통해 거창창포원이 대한민국 정원관광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정원관광네트워크(IGTN)는 2014년 설립된 정원을 주요한 관광자원으로 접근·연구하는 세계적인 정원관광 국제 민간단체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적인 단체이다.
◆거창군, 수출시장 다변화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거창군은 29일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거창군 농특산식품 수출업체 2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110만 불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제한된 해외마케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했다.
미국, 캐나다, 베트남,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 15개사 바이어가 참여해 상담회 이후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로 추진했다.
수출상담회는 바이어 관심 품목을 중심으로 관내 수출기업을 매칭해 총 40회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고, 특히 부각 제조업체인 ㈜하늘바이오는 미국 중서부 지역 W사와 40만 불, 곡류가공품 제조업체 쌀농부는 미국 서부 지역 W사와 40만 불, 거창사과원예농협은 싱가포르 H사와 샤인머스캣으로 30만 불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군은 10월 15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거창 농특산식품 안테나숍’을 운영 중인 Woori Village(우리빌리지)와 수출입 활성화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내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및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계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지역본부에서는 온라인 수출상담창구 운영 및 수출지원사업 홍보꾸러미를 지원해 관내 업체에 수출지원 사업을 홍보하며 업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수출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정도시 거창군의 농특산 식품들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내년 본격 시행
거창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필리핀 타를락주 푸라시(시장 프레디 도밍고)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화상연결을 통해 진행했으며, 김향란 군의원과 농업관련기관단체장, 마을만들기 센터장, 푸드센터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은 농가경영주의 고령화, 농작업 성수기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했으며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진행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참여농가 수요조사에서 사과, 딸기, 산양삼 등 19농가에서 72명의 근로자 수요를 희망했다.
최근 군은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관내 근로자뿐만 아니라 관외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사과나 양파의 농작업에 인력 부족현상은 물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필리핀 푸라시는 농어업 기술전수, 농산물 수출, 농어업인 단체 영농사업 추진 등 농업생산성 향상과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양 지자체간 우정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회의소 엄홍주 회장은 “나날이 인력부족, 농가 고령화로 농사짓기가 힘들어 지는데 거창군에서 일손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앞으로도 필리핀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농가의 근심걱정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사과 1862가구 1711ha, 딸기 424가구 170ha, 산양삼 30가구 350ha 등을 비롯해 한우 사육두수 약 3만두(경남 3위), 포도, 오미자 등의 주산지이다.
◆거창군 성수용과장, 명예퇴직기념 아림1004운동 동참
거창군은 29일 성수용 농업기술센터 행복농촌과장이 명예퇴직을 즈음하여 아림1004운동 후원금으로 1백만 4천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성수용 과장은 “40년 가까이 담아왔던 공직을 떠나며 그동안 거창군 발전에 일조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계신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사람이 사람을 돕는 아림1004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수용 행복농촌과장은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39년 9개월 동안 군민복리증진과 군정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2021년 10월 31일 자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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