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준·서현운, 이덕희배 국제주니어 테니스 남자 복식 우승

박소영 2021. 10. 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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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준-서현운(이상 씽크론아카데미) 조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이덕희배 주니어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 우승 김장준, 서현운 조. [사진 프리랜서 김도원]
여자 복식 우승 하선민, 양세연 조. [사진 프리랜서 김도원]

김장준-서현운 조는 30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 복식 결승에서 주태완-김민재(이상 서울고) 조를 세트 스코어 2-0(6-2, 6-1)으로 이겼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하선민(안동여고)-양세연(중앙여고) 조가 장수하-류영은(이상 중앙여고) 조를 2-1(6-3, 3-6, 10-8)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31일 열리는 남녀 단식 결승은 남자부 김장준-장우혁(부천GS), 여자부 명세인(오산GS)-이경서(광주시주니어테니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덕희배는 ITF가 공인하는 주니어 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주니어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 ITF국제주니어대회는 가장 등급이 높은 그랜드슬램을 제외하고 1그룹부터 가장 낮은 5그룹으로 구분된다.

982년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덕희(68) 여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설됐다. 올해 20주년이다. 원래 지난해 20회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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