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 모기 공격 막으려면.. '이곳' 막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1. 10. 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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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기온에도 모기가 계속 나온다면 배수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모기들이 월동을 위해 하수구로 들어갔을 확률이 높아서다.

국내 모기 개체의 절반가량이 하수구에서 월동한다는 국립보건연구원의 조사가 있다.

모기를 피하려면 집과 하수구의 연결통로인 배수구부터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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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하수구에서 월동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날에도 모기가 나온다면 배수구를 막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뚝 떨어진 기온에도 모기가 계속 나온다면 배수구를 의심해봐야 한다. 모기들이 월동을 위해 하수구로 들어갔을 확률이 높아서다.

초가을이 지났는데도 모기 활동이 왕성하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0월 1~11일에 팔린 전기모기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해충 퇴치 관련 용품 역시 51% 증가했다.

추워지면 모기는 어디에 숨어있을까. 국내 모기 개체의 절반가량이 하수구에서 월동한다는 국립보건연구원의 조사가 있다. 모기는 섭씨 32도 이상에서는 오히려 개체수가 감소한다. 추워도 살 수 없다. 13도 이상이어야 날아다닐 수 있고 7~13도에서는 기어 다닌다. 하수구는 햇볕과 바람이 없어 지상에 비해 뜨겁거나 춥지 않다. 게다가 모기의 산란 장소인 고인 물 역시 많다.

모기를 피하려면 집과 하수구의 연결통로인 배수구부터 막아야 한다. 배수구 트랩만 설치해도 집안의 모기가 줄어든다. 싱크대, 베란다, 욕조 모두 막아야 효과적이다. 배수구를 막았더라도 틈만 있다면 모기는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려 할 것이다. 그중에서도 오래된 집은 균열이 많고 특히 나무로 된 창문 등은 썩거나 마모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스티로폼이나 우레탄으로 만들어진 외풍 차단 스티커를 창틀에 붙이면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해충과 추위를 동시에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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