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전에서 빈타에 허덕이는 삼성, "이제 터져줄 때가 됐다"

윤승재 2021. 10.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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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우승이 달린 리그 최종전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23일 1위에 등극한 삼성은 이후 치른 세 경기에서 3득점 이하의 경기를 펼치며 1무 2패로 주춤했다.

두 팀이 동반 승리하면 31일 '145번째 경기'를 추가로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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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우승이 달린 리그 최종전을 앞둔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다행히 공동 선두 KT가 패하며 순위 추락은 없었지만, LG 트윈스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30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해진 삼성이다. 

차갑게 식은 타선이 아쉬웠다. 지난 23일 1위에 등극한 삼성은 이후 치른 세 경기에서 3득점 이하의 경기를 펼치며 1무 2패로 주춤했다. 29일 경기에서도 1,2루나 만루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해결을 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고, 결국 1점만 뽑아내는 데 그치며 패했다. 

최종전에서 타선의 폭발이 필요한 상황. 30일 NC전을 앞두고 만난 허삼영 감독은 “중요한 찬스 때 해결이 안 돼서 타선이 막혔다. 하지만 이제 (타자들의 타격감이) 풀릴 시기가 왔다.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들을 믿는다. 충분히 승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좌익수만 김동엽에서 김헌곤으로 바뀌고, 오재일과 피렐라,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그대로 이어갈 예정이다. 허 감독은 “이원석과 피렐라가 최근 세 경기에서 1할도 안 되는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그 선수들이 반등해야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잘 될 수 있다. 지금은 믿고 같이 가야 한다. 충분히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승리해도 KT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두 팀이 동반 승리하면 31일 ‘145번째 경기’를 추가로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과 몽고메리를 오늘 훈련 후 대구로 보내 내일 경기를 준비시키려고 한다. 원태인을 내일 선발로 준비시키고 몽고메리까지 투수 전원을 투입할 생각이다”라며 1위 결정전을 대비했다.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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