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3주 연속 하락..일시적 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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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 운임이 3주째 하락하며 조정세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날 기준 전주 대비 16.11포인트 하락한 4567.28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1만454달러로 전주 대비 90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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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比 16.11포인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글로벌 해운 운임이 3주째 하락하며 조정세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날 기준 전주 대비 16.11포인트 하락한 4567.28포인트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1만454달러로 전주 대비 90달러 떨어졌다. 동안 노선 운임은 프랑스 글로벌 선사인 CMA-CGM 등이 내년 2월까지 모든 비정기 단기 운임 동결 발표 이후 5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중동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103달러 하락한 3584달러를 기록했고, 지중해 노선 역시 20달러 떨어진 7315달러로 집계됐다. 호주·뉴질랜드 노선도 1TEU당 7달러 내린 4487달러, 남미 노선은 12달러 하락한 1만199달러로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내 수출기업의 주요 항로인 미주 서안 노선은 1FEU당 6414달러로 전주 대비 71달러 올랐다. 유럽노선 역시 1TEU당 27달러 상승한 7693달러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
업계는 SCFI 지수가 지난 수개월째 상승한 데 따른 일시적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북미 서안 주요 항구의 물류 병목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해운운임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해양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LA항에 입항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과 화물선은 총 85척에 달하면서 LA항과 롱비치항의 병목 현상이 악화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이 대기 수역에서 부두에 접안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북미 서안의 항만 적체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근 바다에서 하역까지 최소 3~5일 정도 더 소요되는 등 물류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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