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그랑프리 2차 대회 쇼트 8위
박소영 2021. 10. 30. 14:12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16·세화여고)이 올 시즌 첫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 무대 점프에서 넘어졌다.
이해인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03점, 예술점수(PCS) 31.60점, 감점 1점을 받아 총점 62.63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중 8위를 기록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했지만, 두 번째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42점이 깎였다.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져 GOE가 2.65점이나 깎였다.
1위는 84.19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차지했다. 메달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같은 날 열린 남자 싱글에선 미국의 네이선 첸이 쿼드러플(4회전) 점프 2개를 성공하며 106.72점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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