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이 막은 가투소, 결국 '부자구단' 뉴캐슬로 취직?

허인회 기자 2021. 10.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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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반발로 인해 토트넘홋스퍼행이 무산됐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뉴캐슬은 가투소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 중이다.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만나 대화했다. AC밀란과 나폴리를 이끌었던 가투소 감독은 뉴캐슬과 연결된 감독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뉴캐슬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투소 감독과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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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나로 가투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팬들의 반발로 인해 토트넘홋스퍼행이 무산됐던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뉴캐슬은 가투소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 중이다.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만나 대화했다. AC밀란과 나폴리를 이끌었던 가투소 감독은 뉴캐슬과 연결된 감독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뉴캐슬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현재 그레임 존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인수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부자구단으로 탈바꿈했다.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어 새 사령탑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는데 무직인 가투소 감독이 레이더망에 걸린 상황이다.


가투소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 토트넘과 연결된 바 있다. 당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며 라이언 메이슨이 임시로 팀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팬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현역 시절의 비신사적인 행동과 인종차별 문제 때문이다. 가투소 감독은 지난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조 조던 토트넘 코치와 언쟁을 벌인 뒤 목을 잡고 거세게 밀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인종차별 등의 잡음도 꾸준히 존재했다. 가투소 감독이 거론되자 SNS에는 '가투소 거부(No to Gattuso)' 캠페인이 징행되기도 했다.


이후 가투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은 나를 내가 아닌 인물로 묘사했다. 일부는 악의적인 글을 썼다.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점을 후회한다. 경기에서 지거나 경질됐을 때보다 더 가슴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다시 EPL 구단과 연결된 가투소 감독이다. '데일리메일'은 뉴캐슬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투소 감독과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기 사령탑 경쟁이 치열하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등도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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