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쩌나..오지환 쇄골 골절로 비상

박소영 2021. 10. 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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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31)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2021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1,3루 오지환이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1루에서 더그아웃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LG는 30일 "오지환은 전날 경기에서 8회말 수비 중 왼 어깨 부상을 입었다. 현지 부산 병원 검진 결과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알렸다. 오지환은 29일 롯데전에서 8회 말 김민수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가 어깨를 다쳤다.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오지환은 서울로 이동, 재진료 및 정질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골절 부상이라면 포스트시즌 출전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54, 8홈런 57타점 6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전 유격수로 팀 수비의 핵심 선수다.

LG는 이날 오후 5시에 열리는 롯데를 잡고, KT와 삼성이 나란히 패하면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오지환이 서울로 이동하면서 최종전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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