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부상만 없으면 최고 제자였는데".. 랄라나 재회에 안타까움 밝혀

유현태 기자 2021. 10. 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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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적으로 맞닥뜨리게 된 옛 제자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를 자주 해서 주중에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랄라나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그 수준을 보여줬다.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내가 그를 사랑했던 것은, 기술을 가진 선수였으며, 활동량에 대한 의식이 아주 특별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랄라나가 조금만 덜 다쳤다면, 아마 지금도 다른 수준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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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적으로 맞닥뜨리게 된 옛 제자에 대해 여전한 애정을 표했다. 바로 애덤 랄라나다.


리버풀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맞대결을 펼친다. 첼시, 맨체스터시티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어, 어느 한 경기도 허투루 치를 수가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한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에서 클롭 감독은 반가운 얼굴을 만난다. 2020년 여름 팀을 떠난 랄라나다. 랄라나는 리버풀에서 6시즌을 보내며 클롭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2016-2017시즌까진 비교적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클롭 감독이 중용했지만, 이후론 주로 교체로 투입될 뿐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잦은 부상이었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만하면 찾아오는 부상에 울어야 했다.


랄라나는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아예 부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다. 중원에서 브라이턴의 공격 전개를 담당하면서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클롭 감독은 오랜만에 만남을 앞두고 랄라나를 칭찬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랄라나는) 시작부터 끝까지 (중요했다). 솔직히 난 랄라나가 그립다. 내가 함께 했던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또한 대단한 사람이기도 했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랄라나는 클롭 감독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였다.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시에 많은 활동량과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힐 수도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경기를 자주 해서 주중에 훈련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랄라나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그 수준을 보여줬다. 아주 인상적이었다"며 "내가 그를 사랑했던 것은, 기술을 가진 선수였으며, 활동량에 대한 의식이 아주 특별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랄라나가 조금만 덜 다쳤다면, 아마 지금도 다른 수준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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