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서 12월 말 불꽃축제 열린다..빛·트리축제도 개최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불꽃축제가 12월 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정부가 오는 12월 13일부터 위드 코로나 2단계를 적용하면 대규모 행사가 가능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입장 인원과 행사 운영 방식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정하겠지만, 해를 넘기지 않고 연말에 불꽃축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객수 제한해도 불꽃축제는 진행
위드 코로나 2단계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할 경우 현장 입장객을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 돗자리를 띄엄띄엄 깔아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불꽃축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불꽃축제 유료 좌석제를 올해 시행할지는 계속 검토 중이다. 유료 좌석제를 시행한다면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일정 인원만 입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부산 불꽃축제는 2004년부터 매년 10월 말~11월 초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2019년에는 110만명이 행사에 참여할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축체가 됐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해운대 빛축제는 11월 27일 확정
크리스마스 축제를 앞두고 부산 광복로 일대에서는 트리축제도 열린다. 개최 시기는 오는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다. 점등 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대형트리는‘광복로 시티스폿’에 설치하지만, 나머지 시설물은 용두산 공원 일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예산은 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부산 중구청 관광진흥계 관계자는 “광복로 일대는 골목이 많아 관람객 이동 동선을 통제하기 어렵다”며 “입구가 6개로 제한된 용두산 공원에 트리축제 관련 시설물을 설치해서 축제를 열면서도 코로나 19가 퍼지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바다축제가 지난 29일 개최되는 등 부산 곳곳에서 축제가 재개됐다. 부산시 관계자 “11월부터 위드 코로나에 접어드는 만큼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상황에서 축제를 개최하려 한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들고 우울했던 시민과 소상공인, 의료인들이 축제를 즐기면서 정서적으로 위로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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