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떠난 '아너'.. 3분기 中서 샤오미 앞지르며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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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Honor)'가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아너는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8%를 차지하며 3위 사업자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카날리스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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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Honor)’가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서며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아너는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8%를 차지하며 3위 사업자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아너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42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130만대)과 비교해 290만대 늘었다. 이 기간 점유율은 14%에서 18%로 4%포인트 증가했고, 특히 직전 분기 9%에서 3분기 18%로 급증하며 샤오미를 4위로 끌어내렸다.
화웨이가 2013년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로 처음 선보인 아너는 2019년 화웨이가 미국의 거래금지 명단에 포함되면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11월 아너 브랜드의 존립을 위해 분사시켰다. 아너는 최근 중저가 5G 스마트폰 ‘아너50’와 ‘아너50라이트’를 유럽 일부 국가에 공개했고, 다음달부터는 40여개국에서 아너50 시리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비보가 3분기 출하량 1830만대로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출하량은 300만대 이상 늘렸고, 점유율도 18%에서 5%포인트 끌어올렸다. 오포가 165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21%로 비보의 뒤를 이었다.
4위로 내려앉은 샤오미는 1420만대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고, 애플이 83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1%로 5위를 기록했다. 최근 ‘아이폰13’ 시리즈를 출시한 애플은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수요가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510만대)과 점유율(5.1%) 모두 크게 끌어올렸다.
한편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78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카날리스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칩셋 부족과 기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시장이 포화에 이른 만큼 추가 물량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엠버 리우 카날리스 연구원은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글로벌 칩셋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우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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