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7년 연속 가을야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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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70승(65패 8무, 승률 0.518)째를 거둔 두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이 달성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두산은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때부터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2007~2012)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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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달성했다.
두산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1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70승(65패 8무, 승률 0.518)째를 거둔 두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인 30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 5위 가운데 순위를 가린다.
이날 불펜 투수로만 마운드를 꾸린 두산에서는 이영하(2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구원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개인 통산 200홈런을 달성한 김재환과 올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내 홈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양석환의 활약이 뛰어났다. 김재환의 200홈런은 구단 역대 3번째 기록인데, 김동주(273홈런), 홍성흔(208홈런)만이 그의 앞에 있다.
두산이 달성한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역대 4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인 삼성(1997~2008, 12년 연속)에 이어 2위 해태(1986~1994, 9년 연속), 3위 삼성(1986~1993, 8년 연속)만이 두산 앞에 있다. 두산은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때부터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2007~2012)도 넘었다.
부임 첫 시즌부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김태형 감독은 자신이 세운 구단 역대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 김 감독에 앞서 이 기록을 세운 건 김인식(1998~2001), 김경문(2007~2010, 이상 4년 연속) 전 감독뿐이다. 이 가운데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건 세 개의 별을 새긴 김 감독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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