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미모' 유승민 딸, 또 등판 "대역전 드라마 만들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7) 씨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9일 유 전 의원의 유튜브 채널 '유승민TV'에는 '다 함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 순간이 왔습니다. 아빠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 전 의원의 딸 유담씨는 53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저희 아버지가 드디어 마의 20%를 넘기셨다"며 "그래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분 한분 한분의 지지가 정말 중요한 순간이 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영상 서두에서 유담씨는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이다. 사실 주변에서 아버지 지원 유세를 좀 적극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되게 많이 하시지만, 아버지는 늘 저한테 미안한 마음에 그런 말씀을 못 하신다"며 "이제 정말 막바지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버지께 힘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뒤 자식으로서 마음 아픈 순간들이 많다. 가장 속상한 순간은 아버지가 정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나 조언들의 진심이 왜곡되는 것"이라며 "저도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 보니 아버지처럼 철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길을 가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정말 자식으로서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또 "여러분 생각보다 아버지가 굉장히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라는 말도 꼭 하고 싶었다. 평소 퇴근하고 오면 저와 야식도 만들어 먹으면서 대화도 많이 하려 하고, 특히 제 또래 젊은 친구들,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그리도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늘 물어본다"며 "미래세대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길을 찾는 분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담 씨는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꼭 말하고 싶다. 아버지가 평생 고민해 온 것들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버지의 지지율이 올라온 지금 이 시점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지지가 정말 절실하다. 다 함께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그러니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유담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유담 씨는 "원래 통화 방식으로 출연하려 했는데 직접 찾아뵙는 게 아버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유담 씨에게 '이준석 대표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는데, 유담 씨는 이에 "아…"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날 인스타그램 방송은 유담씨가 4년 만에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날이었다. 유담씨는 2017년 5월 대선 유세 이로는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다. 당시 유담씨의 외모가 연예인처럼 뛰어나다는 평이 돌면서 유 전 의원의 별명이 '국민장인'이 되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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