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 코로나 발생하자 관광객 2000여명 2주간 호텔 격리

이지영 2021. 10. 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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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중국 간쑤성의 코로나19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관광객 2000여명을 호텔에 격리시켰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네이멍구 당국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이날 2428명의 관광객을 바오터우시와 오르도스시의 호텔로 보냈으며 이들을 2주간 격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국 당국이 발표한 신규 확진자 48명 중 네이멍구에서 보고된 환자가 19명이다.

또한 AP통신은 네이멍구 인접 지역인 간쑤성 란저우시에서는 코로나19가 보고된 후 수백만 명의 주민이 집 밖으로 못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란저우에서는 이날 10명의 신규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산시성 시안을 거쳐 간쑤성과 네이멍구 자치구를 다녀간 단체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말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보고된 후 누적환자 9만1665명, 사망자 4636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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