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도훈 감독 "힘만 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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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힘만 뺐네요."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4대 94로 패배했다.
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3쿼터가 끝나고 두경민의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그래서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라며 "패배했지만 두경민과 김낙현이 같이 뛸 때 공격 옵션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서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숙제"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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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4대 9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가스공사는 8위로 추락했다.
앤드류 니콜슨(25점 11리바운드), 김낙현(19점 9어시스트), 이대헌(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이 빛났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다.
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3쿼터가 끝나고 두경민의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그래서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라며 “패배했지만 두경민과 김낙현이 같이 뛸 때 공격 옵션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빨리 돌아와서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숙제”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후반전 결장한 두경민에 대해서는 “오늘 끝나고 다시 병원에 가 봐야 할 거 같다. LG전 끝나고 몸 상태가 좋다고 했는데 부종이 생겼다. 완전히 낫고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인지를 병원에 가서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이날 패배를 아쉬워했다. 3쿼터에 무려 31점을 뽑아내며 SK를 맹추격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낙현의 원맨 속공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끝내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4쿼터 초반 연달은 턴오버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 번 벌어진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끝낸 허무한 패배였다.
유 감독은 “공격에서 90점 이상을 넣을 수 있었는데 메이드가 안 됐다. 어이없는 상황이 나왔다. 그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수비에서는 쉬운 득점을 많이 내줬다. 힘만 뺀 경기였다”고 아쉬워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1라운드를 4승 5패로 마무리했다.
유 감독은 “5승 4패로 1라운드를 마치는 게 목표였는데, 4승 5패로 1라운드를 끝냈다. 1라운드 때 안됐던 것들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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