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VS 이재명' 전망한 김종인에..홍준표 "도사 나왔네" 비아냥

나예은 2021. 10. 29.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대선은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홍준표 의원은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같은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을 전해듣고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라며 "그렇게 바라는 것이겠지"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金, 당 걱정한다면 중립 지키는 게 옳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부터).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대선은 이재명 후보 대 윤석열 후보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홍준표 의원은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다"고 비꼬았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29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내달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결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홍 의원이 "윤 후보는 청년층의 지지가 낮다"고 강조한 데 대해 김 전 위원장은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얘기"라며 "최종적인 결론을 봐야지, 그 자체 가지고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같은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김 전 위원장의 발언을 전해듣고 "또 한 분의 도사가 나왔네"라며 "그렇게 바라는 것이겠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기(김 전 위원장) 의견이야 무슨 말씀을 하시던 간에 (나는) 관심이 없다. 영남 당원들은 김종인 위원장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당내 경선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과 홍 의원의 '악연'은 전부터 이어져왔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했다. 홍 의원도 "내가 검사 시절인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20분 만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을 자백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전직 비대위원장으로서 매우 적절하지 않은 이야기"라며 "당을 걱정하신다면 엄정하게 중립을 지키시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