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文정부 '종전선언 올인' 외교전, 이재명측 '음식점 총량제' 논란 반격, 경찰 '천화동인1호 소유' 판교 타운하우스 압수수색 등

황인욱 2021. 10. 2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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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월 21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美 '제동'에도 아랑곳…文정부 '종전선언 올인' 외교전


문재인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종전선언'을 계속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관점이 다를 수 있다",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제동을 걸었지만, 멈출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외교가 국제사회 시각과 동떨어진 노선을 걷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은 28일부터 7박9일 유럽순방에 나서며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을 국제무대에 의제로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29일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에선 종전선언의 지렛대 역할을 할 '교황 방북'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측 '음식점 총량제' 논란 반격…백종원 발언까지 소환


야권의 '음식점 총량제' 비판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반발했다. 자영업 포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경제구조 전환을 위한 고민이었다는 취지다. 자영업자들을 불나방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는 "야권의 말꼬리 잡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29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가 음식점 말고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것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문제이고, 문제제기 차원에서 한 이야기에 대해 야당이 과하게 비판을 해야 될 것인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 '천화동인1호 소유' 판교 타운하우스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자회사 '천화동인 1호' 소유의 판교 타운하우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성남시 운중동 타운하우스와 관리사무소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타운하우스는 2019년 천화동인 1호가 법인 명의로 매입한 곳이다. 60억원대의 집값 중 상당 부분을 수표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소유주는 누구인지, 타운하우스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의혹이 불거졌다.


▲홍준표, 4년 중임 대통령·상하 양원제…'정치대개혁' 공약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4년 중임 대통령과 상·하원 등 미국식 대통령제 통치구조 도입과 정당개혁을 골자로 하는 '정치대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홍준표 의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G7 선진국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며 "경제가 일류로 올라갔더라도 정치가 3류에 머물고 있으면, 우리 수준은 3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분야가 바로 정치"라며 "정당의 주인인 당원들을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동원 대상으로 이용하는 후진성이 여전하다"고 질타했다.


▲이준석 "이재명은 베짱이…돈으로 선심성 정책하며 뜬 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베짱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는 경제학 개론을 제대로 공부 안 하는 수준을 넘어서 '개미와 베짱이'도 안 읽은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지사는 성남시장을 하면서 남는 돈으로 선심성 정책을 하면서 뜬 분"이라며 "경기지사를 해봤으면 계속할 수 있는 게 아님을 깨달았을 텐데, 큰 선거에 나올 때마다 더욱 돈 쓰겠단 얘기를 가볍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면초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경영공백 장기화 되나"


새 경영진을 구성하려던 남양유업의 계획이 무산되면서 경영 공백이 지속될 전망이다. 홍원식 전 회장이 한앤컴퍼니와의 경영권 매각 협상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사태는 장기화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오전 남양유업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는 홍원식 회장 등 주요 주주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정족수 미달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부결돼 15분만에 마무리됐다. 임시주총에 참석한 주주는 20여명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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