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이승연의 귀환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봤어?"..허다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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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이승연(23ㆍSK네트웍스)의 귀환이다.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ㆍ668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2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허다빈(23ㆍ삼일제약) 2위(7언더파 137타), 박지영(25ㆍ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24ㆍ롯데), 최혜용(31ㆍ메디힐)이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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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거포’ 이승연(23ㆍSK네트웍스)의 귀환이다.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ㆍ668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ㆍ서울경제레이디스클래식(총상금 8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2타 차 선두(9언더파 135타)로 올라섰다. 허다빈(23ㆍ삼일제약) 2위(7언더파 137타), 박지영(25ㆍ한국토지신탁)과 이소영(24ㆍ롯데), 최혜용(31ㆍ메디힐)이 공동 3위(6언더파 138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승연은 2019년 4월 넥센ㆍ세인트나인마스터즈 챔프다. KLPGA투어에 데뷔해 불과 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지난해 17개 무대에서 9차례나 ‘컷 오프’를 당했다는 게 의외다. 올해 역시 25차례 대회에서 ‘톱 10’ 두 차례 등 존재감이 없다. "너무 일찍 우승해 오히려 브레이크가 걸린 것 같다"며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승연이 2021시즌 장타 1위(251.81야드)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은 그린적중율 94.44% ‘송곳 아이언 샷’까지 가동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첫 홀인 1번홀(파4)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3~4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8, 11번홀 버디에 이어 막판 17~18번홀에서 두번째 연속버디가 나왔다. "후원사 배려로 미리 내려와서 충분히 연습한 효과"라면서 "이번에는 목숨을 걸겠다"는 각오다.
‘LPGA투어 멤버’ 김효주(26ㆍ롯데)가 경계대상이다. 4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잡았다. ‘2승 챔프’ 이소미(22ㆍSBI저축은행)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2019년 챔프 최혜진(22ㆍ롯데) 공동 30위(1언더파 143타), 디펜딩챔프 장하나(29ㆍ비씨카드)는 공동 51위(2오버파 146타)에 머물렀다. ‘6승 챔프’ 박민지(23ㆍNH투자증권)의 난조가 이채다. 공동 60위(3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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