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이탈 막아라"..게임은 오프라인, 배달은 틈새공략
[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앵커>
대면 활동이 늘어나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게임과 배달업종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벌써부터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는가 하면 서비스 이용률 감소 타격을 최소화 하기 위한 신사업 구상에도 나섰습니다.
유오성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25%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여가활동을 찾는 이가 많아진 영향입니다.
다음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게임사들은 대면 활동 재개에 따른 불안감 보단 이를 활용한 마케팅 방안을 찾는 분위깁니다.
[게임업계 관계자 : 코로나 때문에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유저들과 접점을 가져가는 것이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면 점진적으로 오프라인 행사랑 마케팅 행사로 유저들과 접점을 많이 마련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도한 수익성 논란에도 놓치기 어려웠던 과금 모델을 버리고 블록체인 같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갑니다.
게임 내 재화를 블록체인과 교환하게 만들어 유저를 유입시키는 미르4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위메이드 관계자 :이런 게임들은 기존에 갖고 있던 게임성들의 장점에 새로운 기술이 탑재돼 있는 것이 이용자들한테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져서 게임 업계들의 새로운 수익 구조로도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
코로나19로 급속도로 성장한 배달업체도 새판짜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배달의 민족은 줄어드는 배달 수요를 막기 위해 단건 배달에 나서고, 메쉬코리아는 퀵커머스, 라스트마일 같은 기존의 배달 시장이 진출하지 못했던 분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총괄 : 배달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 여전히 배달 시간 니즈를 찾거나, 배달 가능 상품 종류를 늘리거나 서비스 품질을 늘리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가져가려 하고 있고요. 퀵커머스나 라스트마일 쪽으로 경쟁력을 확대해서 연관 산업을 늘리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과 대면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시대.
코로나19 수혜를 톡톡히 봤던 이들은 이용객 이탈을 막는 동시에 편리함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보다 끌어들이기 위해 한 단계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유오성 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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