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배터리 소재 1~2년 집중투자"..SK머티리얼즈·SK㈜ 합병 주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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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는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안과 합병계약서 승인안이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가스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동시에 존속지주사업부문은 그룹 지주사인 SK㈜와 합병한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업 부문은 합병회사 내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으로 운영, 소재사업을 확장하거나 관련 자회사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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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는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안과 합병계약서 승인안이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가스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동시에 존속지주사업부문은 그룹 지주사인 SK㈜와 합병한다. 합병절차는 오는 12월 초 끝난다.
두 회사는 전 세계 첨단소재 시장에서 꾸준한 투자와 경영전략을 고도화할 필요에 따라 이번 합병을 결정했다.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성장가능성이 큰 영역에서 선제적으로 투자기회를 찾는 게 시장 판도를 결정할 가늠자될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앞으로 1, 2년이 중요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SK의 투자역량과 머티리얼즈의 소재기술 사업화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회사를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앞서 SK㈜는 2025년까지 첨단소재 분야에서 5조1000억원을 투자해 전 세계 1위 반도체·배터리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현재 글로벌 점유율이 높은 제품이 있는데, 앞으로 반도체 고객사에 맞춰 고부가 제품군을 더 늘리기로 했다. SK머티리얼즈 지주사업 부문은 합병회사 내 사내독립기업(CIC) 조직으로 운영, 소재사업을 확장하거나 관련 자회사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SK㈜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한다. 다음 달 29일부터 12월24일까지 SK머티리얼즈 주식 매매거래는 정지되며 27일께 보통주 1주당 SK㈜ 보통주 1.58주가 교부될 예정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글로벌 톱 소재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선택으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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