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가격 고점 지났나?..中, 시장 개입 방침에 가격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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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 석탄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석탄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의 경제발전 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석탄 생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석탄 가격 하락은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석탄 생산 기업들에 생산량 증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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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중국 정부가 에너지난 극복을 위해 석탄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석탄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의 경제발전 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석탄 생산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정저우 선물거래소에서 발전용 석탄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최대 8.7% 하락한 톤당 96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석탄 선물 가격은 지난 19일 고점을 찍은 이후 지금까지 45% 폭락했다.
이에 중국의 주요 석탄 생산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콩증시에서 양저우콜마이닝(Yanzhou Coal Mining Co.)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2시 45분 전거래일대비 2.8% 떨어진 22.44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석탄 가격 하락은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석탄 생산 기업들에 생산량 증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이 석탄 공급난으로 전력 생산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석탄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정부는 또 전력 생산 기업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석탄 가격 상한선 설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부는 겨울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의 광산 업체들에 연말까지 1억톤가량의 석탄을 추가 공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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