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훈 SM상선 대표 "2024년까지 美 동안노선 신규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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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SM상선이 상장 후 노선 확장과 영업자산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29일 오전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외부 환경적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 해운부문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미주 서부 노선 4개,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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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확장 및 영업자산 확충
일반투자자 청약 11월4~5일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SM상선이 상장 후 노선 확장과 영업자산 확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훈 SM상선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29일 오전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외부 환경적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주력인 미주 노선의 경우 오는 2024년까지 미주 동안 노선을 신규 개설할 예정이다. 물동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동부 최대 항만인 뉴욕·사바나·찰스턴 등 기항 노선을 개설하고 신규 선박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미주 내륙을 잇는 터미널-철도 연계 운송 서비스를 북미 전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미국 최대 철도회사인 유니언 퍼시픽과 캐나다 최대 철도회사인 캐내디언 내셔널 레일웨이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주노선은 HMM, 장금상선, 흥아컨테이너라인, 팬오션 등 국적 정기선사가 참여하는 ‘케이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24년까지 아주 노선을 총 13개로 확대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네트워크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회사의 핵심 영업자산도 확충한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추가 선박 확보 및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동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와 동시에 유지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2만3000개의 컨테이너 박스 발주를 구상하고 있다. 선대를 자사선 중심으로 운영해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비용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화물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수익성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SM상선은 SM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앞서 2016년 한진해운의 인력과 영업자산을 인수해 설립됐다. SM상선 해운부문의 컨테이너 운송 서비스는 미주 서부 노선 4개,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이달 현재 기준 총 18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해운 얼라이언스인 2M(머스크·MSC)과 공동운항 및 선복교환을 통해 운영 원가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대형 화주로는 국내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미국의 GE, 월마트, 달러트리, 하버프레이트 등이 있다.
SM상선은 다음 달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4일과 5일에 걸쳐 일반투자자 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5일이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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