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화학·포스코 등 기업 수장 탄소중립 전략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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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롯데·포스코그룹의 최고경영진(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발전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KBCSD)는 29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고위급 민관 플랫폼인 'KBCSD 리더스 포럼: 제3회 지속가능발전 비즈니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기업 CEO들이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철학을 정부,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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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KBCSD 명예회장 "정부의 재정투자 지원 통해 ESG 기술 역량 확보해야"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LG·롯데·포스코그룹의 최고경영진(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가능발전 경영 전략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KBCSD)는 29일 환경부와 공동으로 고위급 민관 플랫폼인 ‘KBCSD 리더스 포럼: 제3회 지속가능발전 비즈니스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경호 KBCSD 회장,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사회적가치)위원회 위원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했다.
허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산업 생산 방식은 물론 삶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천문학적 기술개발 투자와 이를 뒷받침할 공급 인프라, 소비자의 행동 변화를 유인할 정책 혁신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선순환을 이룰 때 비로소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산업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장기적 성장전략을 설계해야 할 때"라며 "가장 먼저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투자 지원을 통해 산업계가 ESG 관련 독자적 기술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와 특별 대담에서 SK는 ESG 경영 전략으로 ESG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BM) 혁신과 ESG 성과 측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과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전략을 공유했고, 롯데케미칼은 그린수소 사업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KBCSD 리더스 포럼은 2002년부터 시작됐으나 2019년 환경부와 공동으로 ‘지속가능발전 비즈니스 혁신 포럼’으로 확대됐다. 기업 CEO들이 지속가능발전 전략과 철학을 정부,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다.ㅇ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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