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탄소중립 기술 개발 기업에 12개 사업 55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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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 12개 사업에 551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발표를 계기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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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편성 내역 밝혀.."탄소 중립 달성 위해 민관 협력 절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정부가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 12개 사업에 551억원을 지원한다.
이경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9일 오전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발표를 계기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탄소중립 민간 연구개발(R&D)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분야별 선도 기업 CTO들이 참석했다.
분야 별로는 산업공정혁신 부문에서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분야 5개 사업에 244억원이 지원되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부문에 4개 사업 212억원이 반영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태양광, 수소 분야 3개 사업 95억원도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투자 방향 및 기술확보 방안, 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규제 개선, 정부·민간 간의 협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CO2 감축을 위한 신공정 개발, 값싼 수소의 생산 및 공급 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 구축, 여러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R&D과제, CO2포집 관련 R&D의 타분야 확대(석탄화력 발전→ LNG 발전) 등 분과별 기술 수요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탄소중립 R&D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라며 “탄소중립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민간 주도로 저탄소 기술을 개발·도입하는 노력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R&D의 전략적 투자와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수립 등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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