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PS 탈락' NC, 감출 수 없었던 주전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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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난 9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스토리를 낳았던 NC 다이노스가 한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2010년 KIA 타이거즈 이후 11년 만이다.
시즌 중반에 터진 악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NC는 지난해 우승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11년 만에 불명예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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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방역 수칙 어기고 징계 받은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 공백 실감
지난해 창난 9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스토리를 낳았던 NC 다이노스가 한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서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NC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됐다.
지난해는 그야말로 NC의 축제였다.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집행검을 뽑아드는 세리머니로 이슈몰이를 했고, ‘택진이형’으로 불린 김택진 구단주의 리더십도 집중 조명됐다.
NC는 ‘반짝 우승’에 그치지 않기 위해 올 시즌도 철저히 준비했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물론 지난해 20-20에 가입한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루친스키의 파트너로 선택한 웨스 파슨스도 올 시즌 승운은 다소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3.59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간판스타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NC는 올 시즌도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4월 승률 0.478(11승12패)로 초반에 다소 주춤했던 NC는 5월부터 치고 올라오더니 6월까지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하며 5위권에 자리했다. 당시만 해도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아 아무도 NC의 상위권 진입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7월 대형 악재가 터졌다. 주축 타자인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서울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진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결국 이들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후반기 전력서 이탈했다.
한꺼번에 주전 선수 4명을 잃었지만 N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새롭게 기회를 잡은 가운데 7월에는 계속해서 5위권에서 경쟁을 펼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수록 힘이 떨어졌다.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며 희망을 이어나갔지만 결국 정규리그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 놓고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2010년 KIA 타이거즈 이후 11년 만이다. KIA는 2009년 우승한 뒤 2010년 5위에 그쳤다. 현재 7위에 자리하고 있는 NC는 현재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 중반에 터진 악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NC는 지난해 우승 영광을 이어가지 못하고 11년 만에 불명예 주인공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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