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평가 2년 연속 '통합등급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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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 등급에서도 지난해 B+였던 지배구조부문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의 선제적 설치운영 등의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A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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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의장 분리 등 개선노력 인정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 등급에서도 지난해 B+였던 지배구조부문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ESG 위원회의 선제적 설치운영 등의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A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년 등급과 동일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와 함께 전 부문 A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및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같은 해 8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관련 사항을 총괄하는 한편 주주가치와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안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또 온실가스 저감 등 기후 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6월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을 조성하기로 협력하고, 9월에는 SK에너지와 탄소중립항공유 도입 협력을 각각 시작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10 추가도입을 위한 ESG 채권을 발행하는 등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업의 특성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 및 인도주의적 구호물자 수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협력 및 협력사와의 상생 등을 꾸준히 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역시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최대 ESG 평가 및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 및 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등급을 공표한다. 올해는 총 95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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