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잉글랜드 복귀? '사우디 자본' 뉴캐슬 관심

에당 아자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에덴 아자르(레알마드리드)가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자르는 2012년 여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고 7년간 잉글랜드 무대를 누비며 최고의 날개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낮은 무게 중심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를 혼자서 흔들 수 있는 능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첼시에서만 352경기에 출전해 110골과 92도움을 올렸다.

지난 2019년 1억 1,500만 유로(약 1,543억 원)라는 큰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를 떠나 레알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이적 뒤엔 첼시 시절의 폭발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단 52경기에 나서 5골과 9도움이란 초라한 기록을 남겼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체중 논란도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 여름 레알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초반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아자르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1골과 1도움을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졌던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아자르의 부진 속에 잉글랜드 구단들이 그의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첼시는 아자르를 잘 아는 구단이고,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하면서 과감한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뉴캐슬은 최근 스티브 브루스 감독과 결별한 뒤, 파울로 폰세카, 루시앵 파브르, 프랭크 램파드 등을 후임 사령탑 후보로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점점 좁아질 입지 역시 아자르의 이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ESPN'의 관측이다. 다음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리생제르맹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가 예상되고 있고, 레알은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의 영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아자르는 지난 여름 "레알에서 3년 계약이 남은 상황이다. 팀과 선수들이 좋다. 다음 시즌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마칠 것이고, 레알을 떠나는 것을 상상하지 않고 있다"며 충성심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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