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신규 확진 5000명 넘어.. 다시 방역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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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5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8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신규 확진자가 5324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전인 26일 확진자 3277명과 비교해 2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싱가포르에서 일일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방역 고삐를 죄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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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시행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50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8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전날 신규 확진자가 5324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하루 전인 26일 확진자 3277명과 비교해 2000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싱가포르에서 일일 확진자가 5000명 이상 나온 것은 처음이다. 보건부는 확진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면서 원인을 들여다보는 한편 향후 수 일간 발생 추세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방역 고삐를 죄는 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식당 내 취식 및 모임 허용 인원을 5명에서 다시 2명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확진자가 늘어나자 내달 21일까지 이 조치를 연장했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들이 커피숍 등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실 수 없도록 했다. 쇼핑몰이나 대형 단독 매장 이용도 제한된다.
다만 싱가포르에선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위중증 환자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최근 28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 9만203명 중 98.7%가 무증상 또는 경증이었다.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환자는 0.9%,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0.1%로 각각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0.2%였다.
또다른 ‘위드 코로나’ 시행 국가인 영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조치 재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원에 출석했다. 가디언은 “존슨 총리가 의회에서 마스크를 쓴 건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한 접근법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영국은 지난 7월 중순 봉쇄를 전면 해제한 뒤로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쓰기를 강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이달 들어선 하루 3만~5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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