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울산·위기의 홍명보, 운명의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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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3관왕)을 꿈꾸다 졸지에 무관 위기에 놓인 울산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리그1 5연패를 노리는 전북과 K리그 최다 준우승(9회)팀 울산이 또 한 번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지난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하며 일주일 새 2개의 트로피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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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리그 우승컵이 유일한 위안거리
전북 5연패 저지하고 우승 한 풀 수 있을지 관심
‘트레블’(3관왕)을 꿈꾸다 졸지에 무관 위기에 놓인 울산 현대가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24일 정규리그 33라운드를 마친 K리그1은 30일부터 1∼6위 팀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나눠 12월 5일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에 돌입한다.
특히 K리그1 우승 경쟁은 나란히 승점 64를 기록하며 1,2위에 올라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K리그1 5연패를 노리는 전북과 K리그 최다 준우승(9회)팀 울산이 또 한 번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전북에 밀려 우승을 번번이 놓친 울산이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K리그1 선두를 달리다 막판에 승점 3차이로 전북에 우승을 내준 울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홍명보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0월 중순까지 울산의 기세는 파죽지세였다. K리그1에서는 5월 중순 이후 1위 자리를 지켰고, 지난 17일 열린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매번 아픔을 안겼던 전북에 승리를 거둔 의미는 남달랐다.
하지만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울산은 사흘 뒤 열린 포항과 ACL 4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2019시즌에 막판까지 1위를 지키다 리그 최종전에서 포항에 1-4로 패해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악몽이 되살아났다.
지난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는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패하며 일주일 새 2개의 트로피를 잃었다. 특히 약체로 평가 받은 전남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졸지에 무관 위기에 그친 울산과 홍명보 감독은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남은 파이널 라운드서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참담한 시즌을 보내게 된다.
울산의 남은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전북과 리그 우승 경쟁서 승리하는 것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ACL 우승을 이끈 김도훈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홍명보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2005년 이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우승컵을 16년 만에 들어올리기 위해서다.
2개 트로피를 잃은 것은 치명적이지만, 16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어느 정도 만회가 가능하다. 울산과 홍명보 감독은 남은 6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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