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황선홍 감독 "대표팀은 항상 최선 다해야..전승하겠다"'

조효종 기자 2021. 10.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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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U23 대표팀 감독이 2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임 후 첫 대회인 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지만 황 감독은 대표팀 경기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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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한국 U23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황선홍 한국 U23 대표팀 감독이 2연승에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해 전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잘란베사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2차전에서 동티모르를 6-0으로 대파했다. 박정인이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최준, 오현규, 김세윤이 한 골씩 더했다.


황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1차전 필리핀전 3-0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이번 예선은 조 1위가 본선으로 직행하고, 2위는 다른 조 2위와 경합해 상위 5팀이 본선에 오른다. 싱가포르가 필리핀에 승리를 거두면서 아직 조 1위를 확정하진 못했지만 이미 골득실 차를 크게 벌렸고, 싱가포르와 전력 차가 큰 것을 고려하면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부임 후 첫 대회인 만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지만 황 감독은 대표팀 경기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차전 로테이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매 경기 베스트 멤버로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다. 앞선 결과와 상관없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긴장 늦추지 않고 준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싱가포르전 각오에 대해서는 "전승이 목표다.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모든 것을 쏟아낼 각오로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6골을 몰아쳤지만 한국의 첫 골은 전반 30분이 넘어서야 나왔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상대가 4-2-3-1 전형에서 3-5-2로 변화를 줬다. 그래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득점이 터진 이후 우리 전술을 잘 수정해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31일 오후 9시 경기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오후 8시 경기다. 5시에 열렸던 앞선 경기들에 비해 3시간이 늦다. 황 감독은 경기 시간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가 조금 더 낫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조금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경기 시간이 더 늦기 때문이다. 잘 준비해 극복하겠다. 상대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상황에 달라질 것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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