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졸였던 SSG, 정규시즌 최종전서 4위 결정

김윤일 2021. 10. 2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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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벌이는 4위 경쟁이 정규 시즌 최종일에 가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SSG는 28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서 한유섬의 결승 투런포와 마무리 김택형의 2이닝 투혼을 앞세워 4-3 승리했다.

하지만 6회말 추신수의 3루타로 한 점 따라붙은 SSG는 한유섬의 시즌 30호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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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하며 다시 반 경기 차 추격
NC는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 키움도 가능성 줄어
한유섬. ⓒ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가 벌이는 4위 경쟁이 정규 시즌 최종일에 가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SSG는 28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서 한유섬의 결승 투런포와 마무리 김택형의 2이닝 투혼을 앞세워 4-3 승리했다.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접전이었다. 전날 두산에 패한 SSG는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나섰으나 선제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끌려갔다.


하지만 6회말 추신수의 3루타로 한 점 따라붙은 SSG는 한유섬의 시즌 30호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에는 마운드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SSG다. SSG는 8회 무사 1, 3루 위기서 등판한 마무리 김택형이 상대 중심 타자인 김재환과 양석환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에도 2사 만루 위기서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김택형. ⓒ SSG 랜더스

치열했던 4위 경쟁은 이제 최종일인 30일에 결정된다. 일단 2경기를 남겨둔 두산은 전승 또는 1승 1무 이상의 성적만 내면 자력으로 4위가 가능하다. 하지만 29일 KIA전에서 승리하더라도 4위를 확정지을 수 없다. 30일 최종전에서 패하고 SSG가 승리하면 두 팀의 승차가 없어지는데 상대 전적에서 SSG가 앞서기 때문에 극적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두산과 SSG는 시즌 마지막 만남에서 1승씩 나눠가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바짝 다가섰다.


5위 SSG의 경우 이날 경기가 없었던 6위 키움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따라서 키움이 잔여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SSG가 최종전에서 승리 또는 비기기만 해도 순위를 뒤집지 못한다.


또한 kt와의 더블헤더서 1무 1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디펜딩 챔피언’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NC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kt는 삼성과 공동 선두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특히 kt와 삼성은 무승부 숫자가 같아져 남은 2경기서 같은 성적을 낸다면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위 결정전을 치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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