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1라운드 목표는 3승"
시즌 첫 승을 거둔 임근배(54) 용인 삼성생명 감독이 1라운드 목표를 3승으로 잡았다.
삼성생명은 28일 인천 서구 하나원큐청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에서 74-57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청주 KB와 개막전 패배 이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1승 1패로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준비했던 부분들 잘해줘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중반까지 하나원큐의 거센 추격을 받다 후반에야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에 대해 임근배 감독은 "리듬인 부분이다. 수비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타이밍에 슛을 허용하니 우리의 리듬이 끊기는 부분이 있어 점수를 쫓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대승을 거뒀지만 낮은 야투율은 과제로 남았다. 이날 경기에서 야투율은 36%(77개 시도 28개 성공)에 그쳤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달린 부분이다. 조금씩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임근배 감독은 “1라운드 목표 승수를 3승이다”면서도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완패를 했다. 전체적으로 코트 밸런스가 무너졌다. 공격에서 정체됐고, 수비에서도 밀렸다. 오늘 경기는 완패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평가를 했다.
경기 도중 아찔한 부상이 발생했다. 구슬이 리바운드 시도 도중 코트에 오른 무릎을 강하게 부딪힌 것. 이훈재 감독은 "많이 다친 것 같다. 트레이너가 언뜻 봤는데, 전방 십자인대를 얘기하는 것 같다.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많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청라=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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