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해자 고소 부실수사 논란 경찰관 징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6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서울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 측의 상해 혐의 고소 사건을 경찰이 부실하게 처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담당관에게 중징계인 정직 2개월 처분을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올해 6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서울 '마포 오피스텔 감금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 측의 상해 혐의 고소 사건을 경찰이 부실하게 처리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들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담당관에게 중징계인 정직 2개월 처분을 결정했다. 수사심사담당관은 견책, 과장은 불문경고 등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3월 31일 안모(21)씨와 김모(32)씨는 마포구 한 오피스텔로 피해자 A씨를 데려가 감금한 뒤 폭행과 가혹행위를 해 결국 A씨를 숨지게 했다. 경찰은 6월 13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피스텔에 나체 상태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현재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이 지난해 11월 상해 혐의로 A씨가 자신들을 고소하자 앙심을 품고 보복과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감금한 뒤 6월까지 폭행을 일삼고 음식물을 제한하는 등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부실수사가 살해를 막지 못했다는 질타도 이어졌다. 상해 사건을 담당했던 영등포서는 고소 시점으로부터 5개월이 지난 4월 17일에서야 A씨에게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하라고 연락했고, A씨가 숨지기 17일 전 고소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종결하는 등 늑장·부실 수사로 일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실상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공식행사 참석 - 아시아경제
- "14,15,16…19명 당첨된 로또 1등 번호 수상해" 누리꾼 '시끌' - 아시아경제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오는데…"죄송하지만 빵은 안 팔아요" - 아시아경제
- "우리 알람은 울려요" 삼성전자 동영상…아이폰 저격? - 아시아경제
- "저출산 맞냐, 오다가 교통사고 당해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아시아경제
- "예고없는 야외수업에 선크림 못 발라"…아동학대 신고하겠다는 학부모 - 아시아경제
- 정유라 "솔직히 내가 국힘보다는 돈값 한다"…소송 자금 후원 호소 - 아시아경제
- "술 먹다 필름 끊겨…정신 드니 1000만원 결제됐다" - 아시아경제
- 청계천·탑골공원 '할배룩·할매룩'…외국 셀럽도 푹 빠졌다[청춘보고서] - 아시아경제
- 초등학생 아들 보는데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2심 감형 이유 살펴보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