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동물보호센터 건립, 무계획적이고 즉흥적.."

최일생 2021. 10. 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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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의회가 28일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놨다.

군의회는 고성군이 지난해 10월 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계획 수립, 11월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거친 뒤 주민설명회는 거치지도 않은 채 의회에 안건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회화면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채 농업기술센터 내에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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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센터 건립 관련 입장문 내놔

[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고성군의회가 28일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놨다.

군의회는 고성군이 지난해 10월 농업기술센터 내 부지에 동물보호센터 건립 추진계획 수립, 11월 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를 거친 뒤 주민설명회는 거치지도 않은 채 의회에 안건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고성군이 처음 제시했던 장소는 회화면 4개 마을이 인접해 있는 당항포관광지의 4주차장이었다. 

타 시군의 시설견학 및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할 것과 인근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했다.

의회에서는 급증하는 유기동물의 적정하고 쾌적한 보호·관리를 도모하고 동물복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승인했다고 한다. 

그러나 집행부에서는 회화면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 채 농업기술센터 내에 동물보호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농업기술센터 인근의 주민들은 매일 지속되는 임시보호소의 소음에 시달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모 언론사의 군수 인터뷰 중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관련해 주민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발언은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업을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입버릇처럼 군민만 보고 가겠다는 고성군 행정이 맞는 것인지 심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인근 주민들에게 동의를 구할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에서는 단 한 번의 설명회만 개최했다며 두 번이나 반복되는 사태를 보며 집행부에서는 주민을 설득하기 위한 어떠한 의지도 없다는 판단으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동물보호센터 건립계획 변경안을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게다가 집행부는 올해 4회 추경을 통해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내년 3월 임시보호소 소음 방지시설 착공, 6월에 완공할 예정이지만 이 계획대로라면 남은 8개월 동안 농업기술센터 인근 주민들의 고통은 지속될 것이라는 강조했다.

군의회는 "모든 생명은 평등하고 소중한 것이다. 동물보호센터는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반려동물과 반려인, 지역주민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대체부지 선정을 위한 여론수렴은 물론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한다"고 했다.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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