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파생상품 안 된다는 SEC..악재 될까

이건엄 2021. 10. 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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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추후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 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SEC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를 제외한 비트코인 레버리지 및 현물 기반 ETF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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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기대감 식은지 오래..투자심리 위축
비트코인 변동성도 큰데 레버리지는 '무리'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추후 비트코인 관련 파생상품 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위험 투자상품으로서 비트코인이 갖는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판단이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SEC가 최근 발키리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 신청 건에 대해 사실상 불가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선물 지수를 1.25배 추종하거나 은행 등에서 빌린 돈으로 ETF에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현재 SEC는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를 제외한 비트코인 레버리지 및 현물 기반 ETF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비트코인의 변동성 자체도 리스크가 큰데 이를 기반으로 한 파생상품은 더욱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발키리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레버리지 ETF 역시 지수가 10% 상승하면 22.5%의 수익(1.25배)을 챙길 수 있지만 하락장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처럼 파생상품 출시에 먹구름이 끼면서 비트코인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TF 출시 이후 보다 활발한 거래가 예상됐지만 기존 상품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데다 신규 상품 출시까지 막히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ETF 기대감이 꺾인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7000만원 초반에서 답보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 기준 1비트코인은 737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7%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36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50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3%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50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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