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킬러' 시바이누는 또 뭐야..시총 10위권 진입

강창욱 2021. 10.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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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시바견이라는 뜻의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a Inu)'가 최근 두 달 사이에만 약 10배 오르며 코인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를 보면 시바이누는 28일 오후 1시 기준 0.000086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30% 뛰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시총은 20억 달러 차이인 310억 달러(10위), 290억 달러(1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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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시바견이라는 뜻의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a Inu)’가 최근 두 달 사이에만 약 10배 오르며 코인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도지코인 킬러’를 자처한 이 코인은 시바견을 소재로 한 원조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시가총액(9위) 규모를 바짝 추격 중이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게코를 보면 시바이누는 28일 오후 1시 기준 0.000086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30% 뛰었다. 어림잡아 한 달간 940%, 1년간 8280만% 상승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3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10위에 올라섰다.

지난주 150% 상승한 시바이누가 하루 새 30% 급등하는 동안 도지코인은 11% 하락했다. 이후 반등하며 시총 392억 달러로 간신히 시바이누보다 한 계단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시총은 20억 달러 차이인 310억 달러(10위), 290억 달러(11위)였다. 도지코인이 반등하지 못했다면 시바이누가 40억 달러 차이로 앞질렀을 것이다.

시바이누는 올해 초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급등락을 보였던 도지코인을 패러디한 암호화폐다. 일종의 스핀오프(파생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일본식 이름인 ‘료시(Ryoshi)’라는 신원불상의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NBC는 “시바이누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며 “여러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대출 및 거래 같은 전통적 금융상품 복제를 목표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월 료시는 자신과 배포자가 코인을 한 푼도 보유하지 않고 공정하게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목적에 대해 “도지코인을 길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료시는 지난 5월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리크 부테린에게 시바이누 전체 공급량(1000조개)의 절반을 제공했다. 부테린은 이 중 10억 달러 상당이었던 50조개를 인도 코로나19 구호 기금에 전달했다. 기부금 중 현금으로 전환된 시바이누는 지난 8월까지 2%(2000만 달러)였다.

시바이누의 가격 급등에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에 상장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청원사이트 ‘체인지 오르그(Change.org)’에 올라온 시바이누 상장 청원에는 30만명 넘게 서명했다. 시바이누는 최근 로빈후드 경쟁 플랫폼인 ‘퍼블릭닷컴’에 상장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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