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학비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임금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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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8일 충남도교육청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충남학비노조 수석부지부장은 "지난 10월 20일 총파업은 역대 최대 규모였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근무하지만 법정 신분보장도 없이 일하고 있다"며 "학비노조 충남지부는 오늘부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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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 소속 노동자들이 28일 충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 이재환 |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는 28일 충남도교육청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022년도 최저임금 5% 인상과 근속수당 4만 5천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학교 급식조리사와 돌봄전담사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일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감행한 바 있다. 이날 충남에서도 940여 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남지부(아래 충남학비노조)는 농성에 돌입하기에 앞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시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충남학비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을 포함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부 그리고 17개 시도교육청간의 집단임금교섭이 올해로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청들은 노동조합의 요구를 비용으로만 취급하고 계산기 두드리기에 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올해는 교육예산 20% 인상, 11조 700억 원 이상 증액이라는 역대 최대 교육재정 호황 앞에서도 교육청은 예산만 운운한다"며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차별해소, 정규직화 약속이행에 어떤 의지도 노력도 내보이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 충남 교육청에 무기한 농성장을 꾸리고 있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남지부 노동자들. |
ⓒ 이재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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