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고현정과의 부부 호흡, 꿈결 같다" (너닮사)

김수정 2021. 10.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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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닮은 사람' 최원영이 고현정과의 연기 호흡이 꿈결 같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최근 JTBC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콘텐츠 'Jtalk'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 그리고 아내 정희주 역을 맡은 주연 배우 고현정과의 호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최원영은 현성에게 고뇌를 안기는 아내 희주 역 고현정과의 부부 호흡을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꿈결 같기도 하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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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너를 닮은 사람’ 최원영이 고현정과의 연기 호흡이 꿈결 같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최근 JTBC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콘텐츠 ‘Jtalk’에서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 그리고 아내 정희주 역을 맡은 주연 배우 고현정과의 호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그는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대본의 첫 인상에 대해 “다른 촬영 중이라 ‘시간 날 때 몰아 봐야지’ 하고 살짝 들췄는데, 단숨에 4부까지 다 읽었다”라며 “서정적인데 강렬하고, 아름다운데 슬픈 잔상이 남아서 다른 대본과는 결이 달랐다”라고 돌아봤다. “대본이라기보다 완성된 책 한 권을 보는 느낌인데 훌륭하고 아름다워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라는 최원영은 “촬영을 끝내고 생각해 보니 현성은 ‘사랑을 지키고 싶은 남자’이다”라고 정의했다.

극중 현성은 아내 희주가 과거에 무엇을 숨겼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그런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최원영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현성 자신도 알지 못했던 이기적인 마음들이 발현되고, 그것들이 부딪치면서 일그러진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라며 “한강에서 높이 나는 방패연을 봤는데 팽팽히 실 하나로 유지되는 그 긴장감과, 아슬아슬한 듯하면서도 고요하게 뭔가 관망하는 모습이 마치 뜨거움과 차가움의 경계에 있는 현성 같았다”라고 현성의 내면을 표현했다.


최원영은 현성에게 고뇌를 안기는 아내 희주 역 고현정과의 부부 호흡을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꿈결 같기도 하다”라고 회상했다. 

“마치 스크린에 계신 분이 걸어 나와서, 나와 함께 다시 다른 스크린에 담기는 것 같은 묘한 상상을 했다. 영광이었다”라는 최원영에 대해 고현정은 “최원영 씨가 너무 재밌게 해 주셔서 ‘이 분하고 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유쾌하게 평한 바 있다. 그러나 최원영은 오히려 “작업하는 동안 고현정 선배님께서 현장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 주려고 애를 많이 쓰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공을 고현정에게 돌렸다.

극중 구해원(신현빈)은 현성에게 희주의 과거에 대해 암시하며 “그 모든 걸 잊고 좋은 남편으로 계속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에요, 착각이에요?”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최원영은 “현성에게는 그게 착각도, 오만도 아니고 바람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너를 닮은 사람’이라는 드라마 제목에 대해 “단순히 ‘너를 닮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고, 나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얘기하는 듯하기도 했다”라며 “그게 ‘네가 아닐 수도 있지만, 진짜 너일 수도 있다’는 말 같아서 굉장히 섬뜩했다”라고 분석했다. 또 “인간이 가진 욕망과 욕심, 이기심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여지가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방송 후 주변에서 “내가 예상하는 대로 흘러가는 거야?”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최원영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예상 밖일 것이라고만 답했다”라고 말해 극중 수많은 미스터리의 결론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또 “이 드라마는 사람들의 이야기, 상처받은 어른들의 이야기”라며 “잔잔하게 늘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이지만, 이기적인 마음이 타인에게 던져질 때 일그러지는 일상의 모습은 어떤지. 그런 지점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라고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영은 “이 작품 안에 굉장히 잘 스며들어, 고개가 끄덕여지는 모습의 배우로 남는다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너를 닮은 사람’ 5회는 2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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