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탈락' 카라바오컵, 손흥민에게 기회 오나

김평호 2021. 10. 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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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그래도 카라바오컵은 그나마 토트넘이 우승을 노려볼 만한 대회이다.

그나마 8강까지 오는데 성공한 카라바오컵이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해볼만한 대회로 꼽힌다.

토트넘이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일단 오는 30일로 예정된 8강 대진 추첨서 다소 운도 따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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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16강서 탈락
지난 대회 결승 올랐던 토트넘, 8강 안착하며 또 한 번 기회
카라바오컵 8강 진출에 힘을 보탠 손흥민. ⓒ AP=뉴시스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리그컵 16강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루카스 모우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2연패를 한 토트넘은 공식전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주말 열리는 맨유와 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대비해 벤치서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은 후반 21분 교체 투입돼 2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아쉽게 우승이 좌절됐다. 아직까지 토트넘서 우승 트로피가 없었던 손흥민은 당시 결승서 패한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오히려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 선수들에 손흥민에게 다가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올 시즌은 양 팀 입장이 뒤바뀌었다. 토트넘이 공식전 2연패를 끊어내고 8강에 오른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에 승부차기 끝에 덜미를 잡히며 16강서 탈락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최대 경쟁자 한 팀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다시 한 번 우승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카라바오컵 16강전서 탈락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 AP=뉴시스

물론 아직 우승까지 갈 길은 멀다. 비록 맨체스터 시티가 탈락하긴 했어도 8강에는 첼시, 리버풀, 아스날, 레스터 시티 등 결코 만만치 않은 팀들이 올라와 있다.


그래도 카라바오컵은 그나마 토트넘이 우승을 노려볼 만한 대회이다. 리그서는 9경기를 치른 가운데 벌써 4패를 기록하며 초반 우승 경쟁서 멀어지고 있다.


조 3위로 밀려난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는 그다지 힘을 쏟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우승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지는 컨퍼런스리그보다는 리그 4위 안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게 더 낫다.


자칫 일정이 빡빡한 컨퍼런스리그를 신경 쓰다보면 리그에 힘을 쏟을 수 없기 때문에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은 토트넘으로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강호들이 전력을 쏟고 이변이 속출하는 FA컵도 우승을 차지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나마 8강까지 오는데 성공한 카라바오컵이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해볼만한 대회로 꼽힌다. 토트넘이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일단 오는 30일로 예정된 8강 대진 추첨서 다소 운도 따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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