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증시 혼조세..MS·알파벳 ↑ G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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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GM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초과했지만, 주가는 5.4%나 하락했다.
경쟁사 포드는 정규 거래에서 2.4% 하락했지만, 거래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 4.3% 반등했다.
트위터는 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예상 전망치에 대한 우려로 1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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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업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6.19포인트(0.74%) 하락한 3만5490.69에, S&P500지수는 23.11포인트(0.51%) 밀린 4551.68에, 니스닥지수는 0.12포인트(0.00%) 오른 1만5235.84에 마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5%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전체 시장을 주도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테슬라는 1.9% 상승하며 사흘 연속 천달러대 주가를 유지했다. 제너럴 모터스(GM)가 2025년까지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상승하고 GM은 추락했다.
GM은 실적이 시장 예상을 초과했지만, 주가는 5.4%나 하락했다. 경쟁사 포드는 정규 거래에서 2.4% 하락했지만, 거래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시간 외 거래에서 4.3% 반등했다.
코카콜라와 맥도널드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트위터는 탄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예상 전망치에 대한 우려로 10.7% 하락했다.
이날 발표한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 기업들도 다수였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1.53% 내렸다.
주식거래 앱 로빈후드는 실적 부진이 반영되며 10.44%나 추락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증시 상장 가격인 38달러를 밑돌았다.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5.02%나 급락했다.
비자는 실적 부진과 미 법무부가 핀테크 업체와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에 6.9% 하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1.53% 근방에서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현재까지 S&P 500 편입기업 중 약 38%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83%가 예상 이상의 수익을 발표했다.
에드 모야 오난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어닝 시즌은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감당할 수 있다는 신호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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