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삼성 꺾고 5위 SSG 0.5게임 차 추격..삼성은 선두 유지
키움이 선두 삼성을 꺾고 5강 희망을 이어갔다.
키움은 27일 고척 삼성전을 8-3으로 승리, 시즌 맞대결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68승 7무 67패를 기록해 이날 4위 두산에 패한 5위 SSG(65승 14무 63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75승 9무 58패)은 2위 KT(74승 8무 58패)가 NC에 덜미가 잡혀 0.5게임차 선두를 유지했다.
키움은 1회 말 1사 1, 3루에서 윌 크레익의 3루 땅볼이 선제 득점으로 연결됐다. 병살타 코스였지만 삼성 2루수 김상수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그사이 3루 주자 김혜성이 득점했다. 3회 말 1사 1, 2루에선 이정후의 유격수 땅볼이 상대 실책으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삼성 유격수 김지찬이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추가 득점을 올렸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선 크레익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 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송성문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가 이어졌다. 곧바로 박병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 말에는 1사 3루에서 이용규의 2루수 땅볼을 김상수가 1루에 악송구해 5-0. 2사 1, 2루에선 크레익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이어 7회 말 1사 2, 3루에선 김웅빈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2점을 뽑아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하지만 승부처마다 나온 실책(3회 김지찬, 6회 김상수)으로 자멸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 정찬헌이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2번 김헤성이 4타수 2안타 3득점, 4번 크레익이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번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가 5이닝 8탈삼진 4실점(3자책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지만 수비 불안에 울었다. 타선에선 4번 강민호, 5번 오재일이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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